[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가 전통시장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야간 먹거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장 상인과 청년상인,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먹거리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지역 대표 야시장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제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김제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2회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가 시민과 관광객 3천여 명의 방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먹거리장터의 두 번째 개최로, 같은 기간 열린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과 연계해 추진됐다.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야간관광 콘텐츠를 결합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이 김제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가유산 야행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며 시장 상권에 활기를 더했고,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김제전통시장 상인들과 청년몰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지역 대표 전통주인 봉남막걸리를 비롯해 활어회, 명태전, 오징어전, 김치전, 보쌈, 오삼불고기, 제육볶음 삼합, 오징어초무침, 두부김치 등 전통시장의 풍성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어린이와 젊은 층,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컵카츠덮밥과 닭강정, 소떡소떡, 쌀소금빵, 쌀쿠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준비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장 곳곳에는 먹거리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김제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지역 특색이 담긴 메뉴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풍물놀이를 비롯해 퓨전국악 공연, 전통가요 무대 등이 이어지며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흥겨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저녁 시간대마다 이어진 공연은 시장 전역에 활기를 더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선착순 홍보 기념품 증정 이벤트와 막걸리축제 소문내기 이벤트, 막걸리왕·왕비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막걸리왕·왕비 선발대회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이벤트에 참여하며 전통시장이 가진 친근한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먹거리장터는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상인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기존 상인들의 노하우와 청년층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결합되며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세대 간 상생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와 관광, 먹거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유산 야행과 지평선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제2회 김제전통시장 100년 먹거리장터는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야시장 축제였다”며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사람이 머무르는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