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두달간 비즈니스 계정 시범 운영
보안교육 선행해 행정업무 AI 활용 본격화
고령군이 21일 군청 우륵실에서 실과소와 읍·면 서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방법과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34개 전 부서에 챗GPT 유료계정을 보급해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직원 개인의 활용에 머물게 하지 않고 자료 정리와 문서 작성 등 부서별 업무에 적용해 행정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부서에는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정 1개씩을 배정한다.
고령군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21일 군청 우륵실에서 실과소와 읍·면 서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챗GPT 활용 및 보안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행정업무 활용 방법 △개인정보 입력 시 주의사항 △보안수칙 등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국가정보원의 관련 지침에 따라 생성형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문제를 예방하는 데 무게를 뒀다. 군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의견도 공유했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는 활용 방법을 찾아 실무에 적용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축적한다. 직원들이 AI의 효과와 한계를 직접 확인한 결과는 향후 행정 전반의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자료로 쓰인다.
고령군은 생성형 AI가 행정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활용 역량을 높여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강화하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순한 체험교육을 넘어 전 부서에 유료계정을 배치하고 보안교육을 먼저 시행했다는 점은 돋보인다. 디지털 전환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서 검증하려는 고령군의 시도가 행정 혁신의 구체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