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읍·면 풍물·민속장기 한자리
경북 21개 합창단 700여명 화음 더해
지난 19일 열린 제53회 대가야문화예술제에서 군민들이 세대별 공연을 관람하며 가을밤의 추억을 나누고 있다. /사진:고령군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이 주관한 제53회 대가야문화예술제가 지난 19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그때의 감성 오늘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예술제는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문학·음악을 한자리에 엮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동아리부터 청소년·중장년층까지 참여해 53년간 이어온 지역 대표 문화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제3회 대가야풍물대축제에는 8개 읍·면 풍물단이 참가해 갈고닦은 가락과 기량을 펼쳤다. 쌍림풍물단이 대상을 받았으며 다산풍물단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제10회 대가야 민속장기대회는 읍·면 동호인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성산팀이 우승했고 △대가야 1팀 2위 △덕곡팀 3위 △운수팀 4위에 올랐다.
제37회 경북합창제에는 도내 21개 합창단 단원 700여명이 참여했다. 고령군합창단도 지역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경상북도합창연합회 위촉곡 ‘우리는 가까워진다’를 함께 부르며 지역과 세대를 잇는 화음을 완성했다.
야외공연장은 시대별 음악으로 채워졌다. 1970년대는 지역 색소폰연주단과 윈드오케스트라·청소년오케스트라가 꾸몄고 1980년대는 통기타 동아리가 맡았다. 가수 박미경과 울랄라세션은 각각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익숙한 노래로 관객들의 추억을 불러냈다.
고령문인협회는 시집 나눔과 짧은 글짓기·페이스페인팅을 운영해 주민과 문학으로 소통했다. 공연 관람을 넘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범위를 넓힌 점도 돋보였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군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이 행사를 53년간 이어온 힘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37회 경북합창제 참가자들이 세대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고령군 제공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