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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갓바위 소원길 300명 달리고 걸었다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9-21 16:29

사찰문화·러닝 결합한 6.3㎞ 체험관광
상원사부터 선본사까지 각자 속도로 달리고 걸어

‘2026 사찰런’ 참가자가 6.3㎞ 소원길 코스를 완주한 뒤 힘찬 점프로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2026 사찰런’ 참가자가 6.3㎞ 소원길 코스를 완주한 뒤 힘찬 점프로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 갓바위 소원길이 달리기와 걷기로 소원을 품은 참가자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졌다.

경산문화관광재단과 윌슨컴퍼니는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와 연계한 ‘2026 사찰런 경산 갓바위 소원길 런앤워크’를 지난 19일 열었다. 참가자 약 300명이 몰리면서 신청은 조기에 마감됐다.

사찰런은 기록과 순위를 겨루지 않는 비경쟁 체험형 행사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상원사에서 출발해 숲길과 과수원 풍경이 이어지는 소원길을 거쳐 선본사까지 약 6.3㎞를 이동했다.

출발 지점부터 약 3.5㎞ 구간은 달리고 팔공산국립공원에 포함된 나머지 약 2.8㎞는 걸었다. 정해진 출발 시간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때에 출발하는 방식을 적용해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남기며 각자의 속도로 완주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공원 구간에서는 걷기를 안내하고 운영요원을 배치해 일반 탐방객의 통행과 자연환경을 배려했다. 소원등 달기와 웰니스 요가도 마련했으며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과 염주·지역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갓바위와 사찰문화·자연경관을 달리기와 걷기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기존 축제 프로그램과 차별화됐다. 참가자가 코스를 완주한 뒤 지역 관광지와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해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주최 측은 참가자 만족도와 운영 의견을 살펴 사찰런을 경산의 특색을 담은 체험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6 사찰런’ 참가자들이 완주 메달을 들어 보이며 갓바위 소원길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2026 사찰런’ 참가자들이 완주 메달을 들어 보이며 갓바위 소원길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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