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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졌던 일본, 이틀 뒤 결승서 3-1로 갚았다…한국야구 AG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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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졌던 일본, 이틀 뒤 결승서 3-1로 갚았다…한국야구 AG 5연패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13:45

곽빈/연합뉴스
곽빈/연합뉴스
[더파워 최민영 기자] 이틀 전에는 안타 네 개에 묶여 0-5로 졌다. 같은 일본을 결승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두 이닝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 야구가 슈퍼라운드 완패를 결승 승리로 되갚으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완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다섯 차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선발 곽빈이 버텼다. 대만과의 조별리그에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던 곽빈은 결승에서도 6⅓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묶었다. 6회까지는 안타 하나만 허용했다.

한국은 2회 윤동희의 2루타에 이어 문현빈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 1사 1·2루, 3회 무사 1·2루, 7회 2사 만루 등 여러 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결국 7회 일본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다시 8회였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짧은 안타에 2루까지 파고들었고 조형우의 희생번트로 3루를 밟았다. 이후 주자 한 명이 홈에서 잡히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2사 1·3루에서 김도영이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만들었다. 문보경까지 중전 적시타를 보태며 점수는 3-1이 됐다.

마지막 두 이닝은 박영현이 지켰다.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일본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잡았다. 9회에도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이틀 전 일본전에서 0-5로 완패하며 5연패 도전에 경고등이 켜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재대결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7회 동점을 허용한 직후 8회 두 점을 뽑았고,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행진은 다섯 대회로 늘어났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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