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30개소 확대 구축… 디지털 복지서비스로 어르신 건강·여가·소통 지원 강화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더파워 이강율 기자] 부안군이 현재 40곳인 스마트경로당을 오는 2027년까지 130곳으로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국비 11억4700만원을 확보해 어르신 대상 디지털 복지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부안군은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1억4700만원을 포함한 총 16억3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기존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화상회의 시스템과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여러 지역의 경로당이 같은 프로그램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안군은 현재 관내 40곳에서 스마트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구축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모두 1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로당에서는 화상 시스템을 통해 노래교실과 건강체조, 요가교실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운영한다. 개별 경로당마다 강사를 배치하지 않아도 여러 곳이 동시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읍·면 간 문화서비스 접근성 차이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건강관리 기능도 함께 갖췄다. 혈압계와 체온계, 체지방 측정기 등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된 건강 정보를 활용한 예방 중심의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건강관리와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군은 스마트경로당을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건강·문화·소통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는 서비스 종류도 늘린다. 기존 건강관리와 여가 프로그램에 더해 정보화 교육과 생활안전 서비스 등을 추가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과 생활 편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이번 선정까지 과기정통부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스마트경로당 구축 지역을 넓히고 운영 콘텐츠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스마트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문화활동, 소통을 지원하는 디지털 복지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3년 연속 공모사업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건강과 배움, 소통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