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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새만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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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새만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첫 삽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29 13:34

총사업비 1,067억 원 투입 첨단 농업혁신 거점 조성 본격화
AI·자율주행 농기계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김제, 글로벌 농기계 산업 중심도시 도약

▲김제시, 새만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감도(김제시 제공)
▲김제시, 새만금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감도(김제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 새만금에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장비를 실제 농업 환경에서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100㏊ 규모의 실증기반이 들어선다. 김제시는 29일 광활면 창제리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에는 총 1067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부지 100㏊ 가운데 95㏊에는 농기계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포장과 주행공간을 조성하고 나머지 5㏊에는 연구·평가와 기술 검증을 담당하는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실증단지는 국내에서 개발한 농기계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완공 이후에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장비의 성능시험과 기술평가뿐 아니라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 상용화 지원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농기계 제조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실제 농업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제시는 국제 수준의 성능 검증체계를 구축해 국내 농기계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2023년 1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향후 실증단지를 새만금 농생명산업과 연계해 첨단 농업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확대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착공식에서는 자율주행 운반차 '대동 RT-100'이 시삽용 삽을 전달하고 자율주행 트랙터가 주행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비롯해 농기계 제조·첨단기술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능형 농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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