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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면 센강에 띄운다…농심, 파리서 '신라면'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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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라면 센강에 띄운다…농심, 파리서 '신라면' 유럽 공략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29 13:51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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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설아 기자] 서울 한강에서 즐기던 즉석 라면 문화가 프랑스 파리 센강으로 옮겨간다. 농심은 세계적인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 2026(SIAL Paris 2026)' 참가와 함께 센강 일대에서 '한강 라면'을 재현하고 신라면 로제를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박람회 개막 하루 전인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센강 비르아켐 다리 인근에서 '한강에서 센강까지'를 주제로 '신라면 분식' 팝업을 운영한다. 한강에서 라면 조리기를 이용해 즉석으로 끓여 먹는 방식을 파리 도심에 옮겨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한국의 라면 문화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현지 식문화도 접목한다. 팝업에서는 노르망디와 알자스, 프로방스 등 프랑스 주요 지역의 특산물을 신라면이나 신라면 툼바에 토핑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신라면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박람회에서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농심은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시알 파리 2026에 참가해 '신라면 로제'를 유럽에서 처음 공개한다. 실내 부스에서는 신라면 로제를 비롯해 신라면, 신라면 김치볶음면, 짜파게티, 너구리, 순라면 등을 전시하고 글로벌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박람회장 밖에도 별도 조리 공간을 확보했다. 농심은 4A홀 앞 외부 광장에서 시알 파리 역사상 처음으로 조리 허가를 받아 '신라면 툼바' 시식 부스를 운영한다. 완제품을 나눠주는 기존 샘플링 방식에서 벗어나 라면 조리기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끓여 제공한다.

1964년 시작된 시알 파리는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식품 전문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약 28만명의 식품업계 관계자와 소비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실내 전시와 외부 조리부스, 센강 팝업을 연계해 신제품 소개부터 소비자 체험, 해외 바이어 상담까지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박람회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센강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공간을 넓혀 신라면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세계 식품업계와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라면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접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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