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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목포문화연대 “갈 곳 없는 위기 여자청소년들,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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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목포문화연대 “갈 곳 없는 위기 여자청소년들,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9-30 11:36

15년간 운영되던 여자청소년쉼터 2019년 폐쇄… 7년째 이어진 보호 공백에 복지 사각지대 우려
남자청소년쉼터만 운영하는 목포시… 위기 여자청소년들은 광주·여수 등 타 지역 보호시설 전전
15년간 운영 여자청소년쉼터 2019년 폐쇄 남자만 운영…7년째 이어진 보호 공백에 복지 사각지대 우려

광주·여수시 등 타 지역 보호시설 ‘전전’ 처지
“청년 미래 도시 표방…위기 청소년부터 보호”
전용 쉼터 조속한 운영·장기적 시설 건립 촉구

 ▲목포시 단기 남자청소년쉼터 (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목포시 단기 남자청소년쉼터 (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가정폭력과 학대, 가출 등으로 거리로 내몰린 위기 여자청소년들이 정작 지역사회에서 보호받을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목포에서 15년간 운영되던 여자청소년쉼터가 2019년 폐쇄된 이후 현재까지 전용 보호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목포문화연대가 청소년 보호에 대한 목포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위기 청소년들이 다른 지보호실태를들ㄷ역을 전전해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쉼터 운영과 장기적인 전용 시설 건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목포지역 위기 여자청소년 보호시설 실태를 들여다 봤다.

목포문화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갈 곳 없는 위기의 여자청소년들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며 목포시에 여자청소년쉼터를 조속히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목포문화연대는 청소년쉼터가 단순히 잠을 자는 숙박시설이 아니라 가출과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거리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에게 생존을 위한 마지막 보루이자 24시간 365일 가동돼야 할 필수 보호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의 여자청소년쉼터는 처음부터 없었던 시설이 아니라 15년간 운영되던 보호 인프라였다는 점에서 현재의 보호 공백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목포문화연대에 따르면 해당 쉼터는 2019년 손혜원 논란 당시 원장의 부동산 투기 및 예산 유용 의혹 속에 운영 위탁을 포기하면서 폐쇄됐다. 이후 목포시는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현재까지 여자청소년 전용 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이로 인해 목포지역 위기 여자청소년들이 장기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목포시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쉼터는 남자 단기청소년쉼터와 남자 중장기청소년쉼터뿐이다.

반면 가출이나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여자청소년들은 지역 내 전용 쉼터가 없어 광주나 여수 등 다른 지역의 쉼터를 전전하거나 임시 보호시설 또는 비전문 시설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목포문화연대는 밝혔다.

단체는 위기 청소년 보호의 핵심이 단순히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이 발생한 즉시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문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회복을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도자료에서 인용한 전남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쉼터 폐쇄 이전에도 목포에서는 연간 약 80~100건의 여자 가출청소년 사례가 발생했다.

목포문화연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여자청소년을 위한 안전망 부재가 성범죄와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보호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가장 먼저 도움을 받아야 할 지역사회에서조차 마땅히 머물 곳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목포문화연대는 목포시가 청년의 미래 도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당장 보호가 필요한 위기 청소년들의 안전과 생존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청년의 미래 도시를 말하려면 먼저 위기에 처한 청소년부터 지켜야 한다”며 “그 최소한도 하지 못한다면 목포의 복지는 행정이 아니라 간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방황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목포시가 더 이상 여자청소년쉼터 운영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목포문화연대는 목포시가 조속히 여자청소년 전용 쉼터를 운영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안전을 보장하고, 이들이 보호와 회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보호시설 운영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여자청소년 전용 시설을 건립해 위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폭력과 학대 등으로 가정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에게 쉼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점에서 목포시가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목포문화연대는 여자청소년쉼터의 조속한 운영과 전용 시설 건립을 거듭 촉구하며, 위기 청소년들의 안전과 회복을 책임지는 목포시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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