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오후 에이블스쿨 10기 교육생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입교식 현장
[더파워 류동우 기자] KT가 청년 25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총 840시간의 인공지능 전환(AX) 실무교육에 들어갔다. AI 기술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찾아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29일 'KT 에이블스쿨(AIVLE School)' 10기 교육생 25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입교식을 열고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10기 교육생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지역에 관계없이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생별 학습 수준과 과제 수행을 돕는 1대1 튜터링도 제공한다.
교육의 중심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다. 교육생이 산업과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구현하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KT 현직 전문가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과 사업 관점에서 코칭한다.
자격 취득과 취업 지원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국가공인 AI 활용능력 자격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비롯한 자격증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이후에는 기업 채용 관계자와 교육생을 연결하거나 현직자에게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블스쿨은 2021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영업·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선주 KT 인재실장 전무는 "에이블스쿨은 AI 기술을 배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AX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산업에서 AX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