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기온 저하와 건조한 대기가 형성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건설 현장과 제조 공장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겨울철 산업현장의 건조 상태는 마찰 정전기 발생률을 높여 분진이 축적된 시설 내 폭발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영하 기온에서의 장시간 옥외 작업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발생 위험을 유발한다.
정전기와 화재 예방 수칙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상 사업주 준수 의무 항목이다. 한랭질환 방지 조치 또한 지난해 6월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통해 법적 강제 의무로 지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동절기 한파특보 기간 근로자 보호 지침을 수립하고 '한파안전 5대 기본수칙'의 최우선 항목으로 방한 피복 착용을 규정해 감독하고 있다. 정전기, 화재, 한랭질환 통제는 산업현장의 필수 준수 사항이다.
이러한 규제 준수를 위해 현장 안전 부서는 조기 안전복 확보에 돌입했다. 건조한 작업 환경은 정전기 유발 스파크를 촉발해 인화성 원자재와 분진이 체류하는 구역에서 폭발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조업 사고 사망자는 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25명) 증가했다. 대규모 폭발과 화재 재해가 주된 사망 요인으로 집계됐다.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능성 작업복 시장도 겨울철 보호구 공급 체계를 가동했다. 안전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특수 작업복 보급 경로가 확장되는 추세다. 겨울철 산업 위험을 차단하는 대표 품목으로는 제전복, 난연복, 방한복이 꼽힌다.
◆ 정전기 사고를 대비하는 제전복
체내 대전 전하를 즉각 분산시켜 방전 사고를 억제하는 제전복은 전기 배전반 정비, 통신 인프라, 화학 플랜트, 정밀 전자 조립 공정에서 필수 착용된다. 연말연시 피복 단체 교체 발주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동절기 전 자재를 선제 조달해야 한다.
◆ 정전기에서 화재로, 대응 범위를 넓힌 난연복
용접 작업과 위험물 취급 등 열원 취급 작업장에는 정전기 억제와 불꽃 번짐을 차단하는 난연복 지급이 필수적이다. 화기 접촉 빈도가 높은 현장일수록 작업복 기능 검사를 정례화하고 결함이나 마모 상태를 사전 파악해야 한다.
◆ 한랭질환을 막는 방한복
옥외 근로 환경의 저온 노출은 근로자 건강에 치명적인 한랭질환을 초래하므로 건설 시공, 운송 물류, 야외 시설관리 부문은 보온성과 방풍·투습 방수 구조를 갖춘 전문 방한복을 구비해야 한다. 기상 악화 시 근로 시간 조정에 앞서 적정 성능의 방한 장구를 조기 배부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이러한 안전 규제와 수요에 맞춰 워크웨어 전문 플랫폼 아에르웍스(AER WORKS)가 겨울철 혹한기 이전 FW 시즌 방호 작업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전복 : 일본산업규격(JIS T8118) 정전기 방지 인증을 취득한 버틀(BURTLE)과 티에스디자인(TS DESIGN) 제품으로 구성됐다. 버틀 솔로텍스 멀티 포켓 긴팔 자켓은 테이진(TEIJIN) 솔로텍스 원사를 사용해 22% 이상의 4방향 신축성을 갖췄으며, 피부 마찰을 줄이는 이중직 편직 방식을 채택했다. 버틀 상·하의 세트는 20% 이상 신장률과 흡습속건 가공을 적용했고, 티에스디자인 나일론 도트 제품은 260g 경량 원단을 사용해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작업 환경별 특성에 따른 제품군을 갖췄다.
▲난연복 : '391 난연복'은 방염 기술을 집약한 특화 라인이다. 티에스디자인 FR 난연 멀티포켓 면 긴팔 자켓은 방염 가공 원단의 뻣뻣함을 줄인 스트레치 원단을 도입했다. 더블니 팬츠는 상의와 같은 소재에 180℃ 내열 단추와 무릎 이중 보강 설계를 결합해 인장 강도를 높였다. 상의와 하의의 재질과 규격을 동일하게 설계해 단체 조달 시 규격 일치성을 보장한다.
▲방한복 : 버틀 써모트론 방수 방한 패딩 자켓은 기능성 방수 외피에 탈착식 발열 패드(써모크래프트) 장착 포켓을 갖췄고, 소매와 허리둘레에 반사 소재를 둘러 야간 작업 시인성을 제고했다. 코듀라 나일론 원단을 적용한 웨스턴 방한 자켓은 일반 TC 원단 대비 10배의 내마모성을 입증받았다. 두 제품 모두 발열 시스템 연동이 가능하다. 단 전용 발열 패드인 써모크래프트는 국내 안전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승인 완료 후 공급된다.
아에르웍스 관계자는 “겨울철 정전기·화재·한랭질환이라는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포인트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한파가 본격화되기 전에 미리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을 비롯해 건설, 제조 등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B2B 영업 네트워크 확장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신규 대리점 모집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