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방 와인 한우 별빛까지 지역 자원 한데 모아
강변공원서 보현산까지 가을 관광 흐름 이어져
지난해 영천공동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 영천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영천이 10월 한 달을 다채로운 축제로 채운다. 문화와 한방, 와인과 한우, 별빛까지 지역 자원을 서로 다른 색깔의 축제로 풀어내면서 ‘가을이 머무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영천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2026 영천공동축제’를 연다. 문화예술제와 한방축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구이축제를 한 공간에 모아 방문객이 이동 부담 없이 여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예술제는 전시와 전국 풍물·난타 경연, 민속경기, 전국 왕평가요제로 시민 참여 폭을 넓힌다. 한방축제는 무료진료와 AI 뇌파 측정, 웰니스 체험, 약선음식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앞세운다. 와인페스타와 별빛한우구이축제는 영천 와인과 한우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와 공연을 결합했다.
축제 흐름은 한 주 뒤 보현산으로 이어진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천왕성을 주제로 별 관측과 천문강연, 미디어아트, 드론라이트쇼, 과학체험을 선보인다. 보현산천문대 특별 개방과 출렁다리 야간 개방도 연계된다.
주목할 점은 각기 다른 축제를 따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변과 산, 낮과 밤, 먹거리와 체험을 연결했다는 점이다. 영천시는 축제별 성격을 살리면서도 일정과 공간을 묶어 10월 전체를 하나의 가을 관광 흐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종합상황실 운영과 교통·주차 인력 배치, 안전관리 강화까지 더해지면서 축제의 흥행뿐 아니라 체류시간과 지역 상권 유입을 함께 노린 행정 기획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영천공동축제에서 지역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
지난해 영천공동축제 민속경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줄다리기를 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