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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다음은 김밥…CJ제일제당, 美 유통망 10곳 뚫고 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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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다음은 김밥…CJ제일제당, 美 유통망 10곳 뚫고 제품군 확대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0-01 09:16

 'OG Recognizes OG' 캠페인 포스터
'OG Recognizes OG' 캠페인 포스터
[더파워 이설아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밥'이 미국 판매처를 1924개에서 4734개로 늘리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말 크로거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주류 유통시장 접점을 빠르게 넓힌 결과 올해 1~7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비비고 김밥을 판매하는 점포가 지난해 1924개에서 현재 4734개로 14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도 2024년 12월 크로거를 시작으로 앨버트슨스, 푸드라이언, 컵, 마이어 등 총 10곳까지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미국을 비비고 김밥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두가 미국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K-푸드로 확장한 것처럼 김밥도 현지 식문화에 파고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샌드위치나 부리토처럼 별도의 식기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현지 식문화와 김밥의 특성이 맞닿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김밥에는 식물성 단백질 12g이 들어 있어 간편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도 함께 겨냥하고 있다.

판매망 확대에 맞춰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 '진짜들이 인정하는 김밥의 맛'을 주제로 한 'OG Recognizes O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OG'에 오리지널(Original)과 오리지널 김밥(Original Gimbap)의 의미를 함께 담아 한국 김밥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약 9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K-푸드 크리에이터 대니 킴과도 협업했다. 비비고 김밥의 간편성과 활용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니 킴은 "어린 시절부터 즐겨온 김밥을 비비고와 함께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직접 김밥을 만들 시간이 없을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에서 불고기와 매운 불고기맛 비비고 김밥 2종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한국의 대표 식재료와 메뉴에서 착안한 제품을 추가해 현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은 K-푸드에 대한 관심과 간편식 수요가 맞물려 김밥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유통망 확대와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통해 비비고 김밥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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