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가 지난 1일 영종구보건소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영종구가 지난 1일 영종구보건소에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영종구)
[더파워 이강율 기자] 인천 영종구가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자살 고위험 사례를 조기에 발견해 상담과 치료로 연결하는 지역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교육지원청과 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을 하나의 대응체계로 묶어 위기 발생 이후 지원이 끊기는 상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종구는 지난 1일 영종구보건소에서 '영종구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위기청소년 예방·발굴·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영종구와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영종봄Wee센터, 영종구정신건강복지센터, 영종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상시 참여한다. 상황에 따라 학교와 경찰·소방,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가족센터 등도 참여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첫 회의에서는 학교 밖에서 발생한 자살 시도 등 고위험 사례에 대한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범위와 절차를 비롯해 위기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학교와 Wee클래스·Wee센터를 통한 후속 지원체계 등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단순히 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위험 신호가 확인된 청소년을 전문기관으로 연결하고 상담과 치료, 사례관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기관별 역할과 협력 절차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을 맡은 박유진 영종구 부구청장과 정한숙 영종구보건소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청소년 자살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로 담당할 수 있는 역할과 연계 방안을 점검했다.
영종구는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는 단계부터 전문기관 연계와 사후 사례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유진 영종구 부구청장은 "청소년의 작은 위기 신호도 놓치지 않고 필요한 도움으로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행정기관, 전문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