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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버틴 제주 돌담 형상화…신협, 가파도에 '돌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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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버틴 제주 돌담 형상화…신협, 가파도에 '돌시계' 조성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14:06

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열린 ‘신협 가파돌시계 제막식’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열린 ‘신협 가파돌시계 제막식’에서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거센 바람에도 돌과 돌이 맞물려 형태를 유지해온 제주 돌담이 가파도의 새로운 조형물로 만들어졌다. 신협중앙회가 지역 고유의 돌담 문화를 보전하고 알리기 위해 가파도에 '신협 가파돌시계'를 조성했다.

신협은 2일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가파리 마을회, 제주돌담보전회 관계자들과 '신협 가파돌시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파돌시계는 오랜 시간 가파도를 지켜온 돌담의 역사와 의미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다. 제주 돌담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가파도의 지역적 특색을 더해 새로운 상징물로 구성했다.

특히 강한 바람 속에서도 돌들이 서로 맞물려 버티는 제주 돌담의 특성을 조형물에 담았다. 신협은 이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돼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의미와 연결했다.

이번 조성은 신협의 지역특화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 가파리 마을회와 제주돌담보전회가 사업에 참여했으며 신협은 이날 가파리 마을회에 감사패를, 제주돌담보전회에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신협은 가파돌시계를 단순한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제주 돌담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문화 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함께 연결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가파돌시계가 제주 돌담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새로운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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