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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앞에서 125m짜리 41호…힐리어드, 홈런왕 공동선두까지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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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앞에서 125m짜리 41호…힐리어드, 홈런왕 공동선두까지 따라왔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15:5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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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두 개 차이까지 따라왔던 샘 힐리어드가 결국 김도영과 같은 숫자를 만들었다. 장소도 김도영의 홈구장이었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으로 시즌 41호를 찍으면서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을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힐리어드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황동하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이었다. 시즌 41호로 김도영과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추격 속도가 가파르다. 힐리어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9월 한 달 동안만 10개의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2일 시즌 38호 만루홈런을 쳤을 당시만 해도 40홈런의 김도영을 두 개 차로 쫓고 있었지만 열흘도 지나지 않아 41-41 동률을 만들었다.

홈런만 쫓는 것도 아니다. 힐리어드는 이날까지 시즌 127타점을 올려 LG 오스틴 딘의 122타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 공동 1위와 타점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면서 정규시즌 막판 개인 타이틀 경쟁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팀도 함께 웃었다. KT는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 등을 앞세워 KIA를 7-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광주 KIA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

2위 삼성도 한화를 3-2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면서 KT와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KT는 남은 경기에서 5승을 추가하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갔다.

팀은 우승까지 ‘5’를 남겼고 힐리어드는 김도영과 ‘41’로 나란히 섰다. 9월 몰아치기로 시작된 힐리어드의 추격전이 이제는 홈런왕 경쟁의 공동 선두까지 왔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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