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증권이 연금 수익률을 평균 및 상위 10%와 비교하고, 보유 종목 확인에서 실제 매매까지 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모바일 연금 서비스를 손봤다. 단순 자산 조회에서 벗어나 연금 현황 확인과 진단, 투자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증권은 2일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의 연금 서비스 'My연금'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단일 화면을 '계좌현황'과 '투자현황'으로 나눈 것이다. 계좌현황에서는 총 평가금액과 납입정보, 세액공제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투자현황에서는 상품별 보유잔고를 중심으로 연금 운용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투자현황에는 평가금액과 수익률, 손익금액, 매수금액 등을 기준으로 한 정렬 기능과 퇴직연금 부담금별 필터도 적용했다.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유 종목 수도 늘려 원하는 정보를 찾는 과정을 줄였다.
연금 진단 기능도 확대했다. 기존 납입금액 기준뿐 아니라 매입금액 기준 수익률을 추가했으며 총 납입금액과 입금한도, 위험자산 비중 등 주요 정보를 한 화면에 배치했다.
자신의 연금 운용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수익률 추이와 함께 평균 및 상위 10%와의 비교 정보를 시각화해 현재 운용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회와 매매 사이의 동선도 짧아졌다. 보유 종목을 확인한 뒤 별도의 복잡한 이동 없이 실시간 시세와 매매 화면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금은 만기일과 약정이율, 디폴트옵션은 투자 비중 등 상품별 핵심 정보도 상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은 지난 9월 M-able 커뮤니티에 연금 투자자를 위한 '연금라운지'도 신설했다. 기존 종목별 게시글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연금처럼 투자 관심사를 중심으로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자신의 연금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실제 투자까지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연금 투자와 관리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