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개발한 대가야 상징문양 그래픽 디자인. 금동관과 가야금 연화문전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금동관과 가야금, 연화문전 등 대가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 12종을 현대적인 그래픽 문양으로 재해석한다. 박물관과 유적지에 머물던 대가야의 이미지를 공공시설과 홍보물, 기념품 등 일상 속 디자인으로 확장해 지역의 시각적 정체성을 하나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고령군은 오는 6일 군청 우륵실에서 '대가야 상징 문양 그래픽 디자인' 개발 최종보고회를 열고 개발 결과와 향후 활용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사업은 대가야의 역사성과 고도 고령의 이미지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곳곳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사용되던 역사문화 이미지를 일정한 디자인 체계로 정리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상징문양은 금동관과 가야금, 연화문전 등 고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자산 12종의 형태와 특징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통 유물의 특징은 살리면서 공공디자인과 인쇄물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형태를 단순화하고 시각화했다.
고령군은 개발된 문양을 공공시설물과 홍보물, 인쇄물, 기념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서나 사업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가 사용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활용 가이드도 배포한다.
이를 통해 대가야 관련 이미지를 일정한 기준 아래 관리하고 고령을 떠올릴 수 있는 통일된 시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징문양 개발은 대가야 역사문화자산의 활용 범위를 유적과 전시 공간 밖으로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 유산의 형태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다시 풀어 지역 브랜드와 공공디자인에 접목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