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비 농지 피해 최소화…상습지역 침수 문제 해소
김한종 군수“농지 침수 피해 예방해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
▲장성읍 장안지구 전경(사진=장성군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집중호우 때마다 농경지 침수 피해를 겪어온 장성 장안·황룡지구에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배수로가 새로 들어선다. 장성군은 국비 112억원을 투입해 두 지역의 물길을 정비하고 상습 침수 문제 해소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성군은 장성읍 장안지구와 황룡면 황룡지구를 대상으로 배수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집중호우 때 농경지로 유입되는 빗물을 빠르게 빼내고 저지대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안지구에는 장안리 480-29번지 일대에 지상 1층, 건축면적 85.4㎡ 규모의 배수펌프장이 들어선다. 상부가 개방된 배수로 3곳에는 총 0.63km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배수 능력을 높인다.
황룡지구는 배수로 정비 규모가 더 크다. 총 5곳, 2.6km 구간에 배수 구조물을 설치해 계곡에서 내려온 빗물이 농경지에 머물지 않고 지방하천으로 바로 빠져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때 순간적으로 불어나는 물을 담아두는 유수지도 황룡리와 옥정리 두 곳에 조성한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농지는 복토작업을 병행해 지반을 높이고 침수 가능성을 낮춘다.
장성군은 지난해 사업비 112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한 뒤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30일 장안지구 주민설명회를 연 데 이어 6일에는 황룡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설명한다.
향후 토지소유자 동의서 징구와 농림축산식품부 실시계획 시행 인가 등을 거쳐 실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사업은 2030년 말 완료를 목표로 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국지성 폭우에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더파워 강성대 기자 nogodan21@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