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민생·청년·관광 등 핵심 현안 속도전·5대 분야 74개 공약 실행계획 수립
“현장의 목소리 듣고 중앙정부와 관계기관 방문, 함평의 변화와 성장해 만들 터”
▲민선9기 제49대 이남오 함평군수 취임식 장면(사진=함평군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이남오 함평군수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계획 수립'에서 '사업 실행'으로 옮긴다. 5대 분야 74개 공약의 실행계획을 마련한 데 이어 빛그린국가산업단지 RE100 거점화와 기본사회, 스마트농업, 체류형 관광 등 핵심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군정 목표로 정하고 4대 군정방침과 5대 분야 74개 공약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함평군 공식 홈페이지도 현재 이남오 군수 체제와 민선 9기 공약 체계를 안내하고 있다.
지난 100일 동안 가장 전면에 놓인 분야는 미래산업이다. 이 군수는 지난 7월 1일 취임식에서 한국RE100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지정과 확장을 추진해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와는 빛그린산단 확장에 공동 대응하고 용인시와는 반도체·소부장 산업 협력에 나서는 등 외부 협력망도 넓혔다. 향후에는 빛그린산단 RE100 반도체 산단 지정과 추가 100만평 확장, 관련 기업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직접 재정지원 카드를 꺼냈다. 함평군은 민선 9기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6272억원을 편성하고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함평군이 공고한 지급계획에도 지급액은 1인당 50만원으로 명시됐다.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 활동도 이어졌다. 이 군수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국회를 찾아 각각 6건과 8건 등 모두 14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양방향 공동학군제 도입을 비롯한 교육 현안을 협의하고, 호남대학교와 드림라이프대학 4년제 함평캠퍼스 조성과 평생학습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함평형 기본사회'도 민선 9기의 주요 축으로 잡았다. 기본소득과 청년·신혼부부 지원을 비롯해 마을 중심 통합돌봄, 보육지원, 방문의료, 야간진료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반값주거와 만원주택, 취약지역 교통지원 등을 검토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AI 디지털 바우처와 대학등록금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함평군은 현재 전입·결혼·출산·양육·교육·청년·노후복지 등을 묶은 인구정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농축산업은 스마트화에 초점을 맞췄다. RE100 수직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여름딸기와 무화과 등 지역 특화작목에 스마트팜을 확대하는 한편, ICT 융복합 시설을 활용한 생산방식 전환도 추진한다.
함평천지한우는 유전자원과 육종센터 구축,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연구개발을 통해 한우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죄측 이남오 함평군수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사진=함평군 제공)
관광정책도 단순 방문객 수 확대에서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꾼다. 기존 축제를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치에서 한 단계 나아가 관광객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도록 숙박·먹거리·관광 콘텐츠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스포츠와 생활복지 인프라도 확충한다. 함평종합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야구와 파크골프 등 스포츠 관광 기반을 넓히고 돌봄·보육·의료서비스를 연결해 정주여건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함평군은 출범 이후 100일이 군정 방향과 실행 틀을 만드는 기간이었다면 이후에는 개별 사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난 100일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로 군민께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함평의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오는 14일 군민 100명을 초청한 타운홀미팅을 열어 민선 9기 출범 100일의 추진 상황과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