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화순군이 군수 직통 소통채널을 가동한 이후 두 달여 만에 136건의 민원과 건의가 접수됐다. 절반 이상은 보도블록 파손과 가로등 고장, 쓰레기 방치 등 생활과 맞닿은 불편사항으로, 군은 접수부터 현장 확인과 처리·사후관리까지 3일 이내 대응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화순군은 임지락 군수 취임 이후 군수 직속 군민소통방과 군수 직통 소통채널을 운영하며 생활밀착형 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군 공식 홈페이지도 현재 임지락 군수 체제의 열린군수실을 운영하고 있다.
군민은 군수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문자와 사진 등을 통해 생활불편과 군정 건의, 제도 개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접수된 의견은 군민소통방이 확인한 뒤 소관 부서와 연결해 처리한다.
생활민원은 별도로 구성된 '생활민원 신속처리 TF'가 맡는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담당 부서들이 참여해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처리 결과까지 관리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처리 속도다. 군은 민원이 접수되면 곧바로 소관 부서를 지정하고 검토를 거쳐 3일 이내 답변과 처리,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단순 접수에 그치지 않고 민원인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관리체계를 적용했다.
실제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접수된 민원과 건의는 모두 136건이다. 유형별로는 생활불편민원이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건의 31건, 단순질의 22건, 주민숙원 13건 순이었다.
생활불편민원은 전체의 약 51%를 차지했다. 보도블록 파손과 가로등 고장, 쓰레기 방치, 주·정차 단속 완화 요청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겪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화순군은 대규모 사업이나 장기 정책과 별개로 생활 속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는 현장 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원 접수 건수를 늘리는 것보다 접수 이후 실제 처리와 사후 점검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화순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부터 해소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일상을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