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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대 탈락 항의 화환 철거…시민단체 “김원이 의원실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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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의대 탈락 항의 화환 철거…시민단체 “김원이 의원실 해명해야”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10-07 17:06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목포문화연대는 7일 김원이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짓밟은 행위”라며 근조화환 철거 경위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목포문화연대는 7일 김원이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짓밟은 행위”라며 근조화환 철거 경위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사진=목포문화연대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목포대 의대 유치 탈락의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설치된 근조화환이 철거된 사건을 놓고 시민단체가 김원이 국회의원 측의 공개 사과와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 의원 보좌관이 철거 당사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의원실 차원의 지시 또는 사전 인지 여부까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와 목포문화연대는 7일 김원이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조화환 철거 사건의 경위와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목포문화연대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9월 2일 오전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앞 인도에 목포대 의대 유치 탈락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근조화환을 설치했다. 해당 화환은 설치 약 3시간 만에 철거됐다.

시민단체는 이후 경찰 수사를 통해 철거 행위자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단체가 배포한 자료에는 전남목포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한 결과 김원이 의원 보좌관을 철거 행위자로 확인했고, 재물손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1일 공소청에 송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체는 근조화환 설치가 목포대 의대 유치 탈락과 관련해 정치권에 책임을 묻기 위한 시민사회의 의사표현이었다며 무단 철거가 이뤄진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보좌관 개인의 판단에 따른 행동이었는지, 의원실 차원의 지시 또는 사전 인지가 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의 항의성 표현을 정치권이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비판과 항의가 불편하다고 시민의 목소리를 물리적으로 치워서는 안 된다”며 김원이 의원의 공개 사과와 해당 보좌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목포대 의대 유치 탈락과 관련한 정치적 책임과 향후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의대 유치 문제와 화환 철거 사건을 별개의 사안으로 보지 않고 지역 의료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근조화환은 치울 수 있어도 목포대 의대를 열망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철거할 수 없다”며 철거 경위와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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