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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에너지어스에 국정원 검증 암호모듈 공급…분산전원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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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에너지어스에 국정원 검증 암호모듈 공급…분산전원 보안 강화

강성대 기자

기사입력 : 2026-10-07 17:01

▲한전KDN 본사 사옥 전경(사진=더파워뉴스 D/B)
▲한전KDN 본사 사옥 전경(사진=더파워뉴스 D/B)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민간 태양광 발전소와 중앙 관제시스템을 연결하는 통신 구간에 국가 검증 암호기술이 적용된다. 분산형 전원이 늘면서 확대되는 외부 통신 접점의 보안 위험에 대응해 원격제어와 발전 데이터 송수신 과정의 보호 수준을 높이려는 조치다.

한전KDN은 에너지어스에 국가정보원 검증필 암호모듈 ‘이파워 크립토(ePower Crypto) V2.2’를 공급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파워 크립토 V2.2는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의 검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KCMVP는 국가·공공기관의 중요 정보와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국가정보원이 검증하는 제도다.

에너지어스는 해당 암호모듈을 태양광 발전소 등에 설치되는 ‘분산형 전원 원격감시제어 장비(RTU)’와 이를 종합 관리하는 ‘중앙 통합 관제 서버’에 각각 탑재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분산형 전력망 확대에 따라 늘어난 외부 통신 접점의 보안 문제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민간 신재생 발전소가 전력망과 연결되는 과정에서는 발전 현장의 원격감시제어 단말과 중앙 관제 서버 사이에서 각종 전력 데이터가 오가게 된다.

한전KDN은 이 과정에서 외부 침입이나 데이터 위·변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전송 구간에 암호모듈을 적용한다. 원격설비 제어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발전 관련 핵심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태양광을 비롯한 분산형 발전설비가 늘어날수록 개별 발전소와 중앙 관제망을 잇는 통신구간 역시 확대되는 만큼, 설비 자체뿐 아니라 전송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전KDN은 국가 전력망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보안 기술을 민간 분산에너지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어스 공급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원격감시·제어 인프라에 암호모듈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암호모듈 기술을 민간 분산에너지 인프라에 적용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드론과 양자보안 등으로 보안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파워 강성대 기자 nogodan21@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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