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차량 추돌) 2023년 10월 18일(수) 16:05경, 호남선(천안방향) 118km 부근에서 1톤 화물차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채 주행하다, 앞선 사고로 정체돼 멈춰 있던 6.5톤 화물차 후미를 추돌해 모두 5대가 연쇄 추돌한 사고로 1명 사망(사진=도공 전북본부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전북권 고속도로에서 10월은 교통사고 건수 자체는 비교적 적지만 인명피해는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체 차량이나 유지관리 작업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추돌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해 전방주시와 안전거리 확보가 핵심 예방수칙으로 제시됐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최근 3년간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전북권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 인명손실이 12개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10월에는 모두 1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사고 건수는 전체 1666건의 6.6%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지만, 사망자를 기준으로 한 인명손실은 전체 36명의 22.2%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도 추돌에 집중됐다. 인명손실이 발생한 교통사고 7건 가운데 6건은 사고로 인해 정체된 차량이나 유지관리 작업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은 사고였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는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등 전방주시를 방해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관리 작업구간을 지날 때는 예고표지와 도로전광표지(VMS)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60km/h 이하로 감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정차할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도로 밖 안전한 장소로 먼저 대피한 후 신고해야 한다.
10월은 교통량과 작업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3년 기준 10월 전북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30만대로 연중 가장 많았고, 유지관리 작업도 월평균 880건으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정체나 작업구간에서는 전방을 주시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고속도로 이용 시 작업구간 안내와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