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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민선9기 100일…기본소득·햇빛소득·스마트농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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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민선9기 100일…기본소득·햇빛소득·스마트농업 추진

강성대 기자

기사입력 : 2026-10-07 16:58

▲담양호 생태탐방로 사업 방향 전환… 순환형 탐방로 조성(사진=담양군 제공)
▲담양호 생태탐방로 사업 방향 전환… 순환형 탐방로 조성(사진=담양군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담양군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기본소득과 주민참여형 태양광 수익 공유, 스마트농업, 돌봄, 체류형 관광 등을 주요 정책 축으로 제시했다. 지난 9월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접수한 주민 의견과 지역 현안을 토대로 생활 여건과 소득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특별시 담양군은 박종원 군수 취임 100일을 맞아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목표로 민선9기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과의 대화와 읍면 현장 방문, 지역발전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9월 9일부터 29일까지 12개 읍면을 돌며 주민 생활과 연결된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향후 군정 과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나섰다. 박 군수는 지난 9월 국회를 방문해 달빛철도길 근대선교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의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북부권 지자체와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전남광주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정례회에서는 광산구·북구·장성군과 첨단4지구 조성을 비롯해 미래산업과 교통, 문화·관광 분야 공동사업을 논의했다.

소득정책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을 주요 축으로 설정했다. 군은 정부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방향에 맞춰 읍면별 여건에 맞는 소비 서비스와 주민 주도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연계하는 담양형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햇빛소득은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 수익을 마을공동체와 주민이 나누는 방식이다. 담양군은 2030년까지 사업 대상을 100개 마을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창평 부동마을이 지난 8월 1차 공모에 선정됐으며 금성 죽림, 고서 성산, 대덕 대소산, 용면 두장 등 4개 마을도 2차 공모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돌봄 분야에서는 생활 SOS 서비스 ‘언능오쇼’와 통합돌봄을 확대한다. ‘언능오쇼’는 12개 읍면 안전예찰단과 관계기관이 위기가구 발굴과 집수리 등을 연계하고, 통합돌봄은 가사와 식사, 건강관리, 병원 동행 등을 개인별 필요에 따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7년 시범사업을 준비 중인 ‘긴급돌봄 SOS’도 추진한다. 가족 돌봄을 받기 어려운 군민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공동모금회 지역 연계 모금액을 활용해 연 1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확대한다. 군은 2곳, 20ha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하고 첨단온실과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농산물 가공·유통·판매 기반 확충을 병행할 계획이다.

농업용 로봇 개발도 추진한다. 담양군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연구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딸기 정식과 방제, 수확, 운반 자동화를 목표로 2027년 정부 연구개발사업 기획·제안과 실증사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관광정책은 계절별 콘텐츠를 연결하는 ‘담빛 사계절 페스타’를 중심으로 재편한다. 봄 대나무, 여름 야간·먹거리, 가을 미식, 겨울 빛·가족 체험을 연계하고 ‘담빛패스포트’를 통해 음식·숙박·체험 소비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담양호권 생태탐방로는 단절된 산책로 약 5km를 잇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용마루길을 포함한 총 41.2km 규모의 순환 탐방 동선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광역교통 개선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광주 시내버스와 담양 농어촌버스의 상호 노선 연장, 환승거점 구축, 광역급행버스 지정 등이 검토 대상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지난 100일이 담양이 나아갈 방향을 군민과 함께 정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성과로 답해야 한다”며 “군민과 함께 정한 방향을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더파워 강성대 기자 nogodan21@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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