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과 ‘2026 단풍지도’ 공개…전국 6개 권역 절정 시기 안내
수도권·강원권 10월 말부터, 경상권·전라권은 11월 초중순 단풍 전망
인천대공원·고석정·문광저수지·거창창포원 등 전국 명소 36곳 소개
시민과학자 829명 참여한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 데이터 활용
[더파워 이설아 기자] 시민과학자 829명이 직접 관측한 데이터를 토대로 올가을 전국 단풍 절정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10월 말부터, 경상권과 전라권은 11월 초중순에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권역별 단풍 절정 시기와 전국 추천 명소 36곳을 담은 ‘2026 단풍지도’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단풍지도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안내한다. 수도권과 강원권 등은 10월 말부터, 경상권과 전라권 등은 11월 초중순에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관광공사는 단풍 시기와 함께 전국 36개 가을 여행지도 소개했다.
수도권에서는 오색 단풍 터널을 볼 수 있는 인천대공원이 포함됐다. 강원 철원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한탄강 협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고석정국민관광지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 당진 삽교호는 함선 뒤로 붉은 노을이 펼쳐지는 가을 풍경을,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는 수면 위로 비치는 노란 은행나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소개됐다.
남부지역에서는 황금빛 갈대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경남 거창창포원과 주황빛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날 수 있는 전남 담양 메타프로방스가 선정됐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은빛 억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따라비오름이 추천 명소에 포함됐다.
올해 단풍 절정 시기 예측에는 국립수목원이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 ‘식물계절관측 프로젝트’ 자료가 활용됐다.
시민과학자 829명이 직접 관측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단풍 시기를 예측해 기존보다 관측 범위를 넓히고 예측 정보를 구체화했다.
관광공사는 단풍 절정 정보와 전국 여행지를 함께 제공해 단풍 시기에 맞춰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민이 참여한 데이터와 공사의 관광 큐레이션이 만나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가을 여행 정보를 선사하게 됐다"며 "오색 빛깔로 물든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다채로운 가을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