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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7-5…LG, ‘마지막 잠실 두산전’ 끝내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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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7-5…LG, ‘마지막 잠실 두산전’ 끝내 뒤집었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08 11: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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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3-0으로 앞섰다가 한 이닝에 다섯 점을 내줘 3-5로 뒤집혔다. 하지만 잠실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시즌 두산전의 마지막 승자는 LG였다. 다시 네 점을 뽑아 7-5를 만들면서 ‘한 지붕 두 가족’의 잠실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져갔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LG가 잠실구장에서 치른 마지막 정규시즌 홈 경기였다.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신축 돔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팀 선수들은 경기 전 잠실구장을 배경으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1980년대부터 같은 구장을 사용해온 두 팀의 잠실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LG였다. 2회 이재원의 중월 홈런으로 석 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선발 임찬규가 3회 두산 타선에 연속 안타와 사구를 허용하면서 한꺼번에 5실점해 3-5로 역전당했다.

LG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다시 갈린 것은 5회였다. 2사 1·2루에서 이재원의 타구를 잡은 두산 3루수 안재석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LG가 7-5로 재역전했다.

5실점한 임찬규에게도 승리가 돌아갔다. 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어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14승의 두산 최민석을 한 발 앞서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최민석은 이날 4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순위도 갈렸다. LG는 4위를 확보했고, KIA가 같은 날 롯데를 꺾으면서 두산은 5위가 확정돼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정규시즌 전체 마지막 경기는 오는 12일 두산과 롯데전이다. 그러나 LG와 두산이 같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며 치른 정규시즌 라이벌전의 마지막 승자는 LG로 남게 됐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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