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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 ‘초과 발행’ 블록체인으로 막는다…수협은행, 1년 실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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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 ‘초과 발행’ 블록체인으로 막는다…수협은행, 1년 실증 돌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08 15:00

/Sh수협은행
/Sh수협은행
[더파워 이경호 기자] 페이머니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잔액이 은행에 실제 예치된 금액을 넘지 않는지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실증이 시작된다. Sh수협은행은 인피닛블록과 손잡고 1년간 관련 시스템을 테스트하며 선불충전금 관리와 디지털자산 신사업 가능성을 함께 살핀다.

Sh수협은행은 인피닛블록의 블록체인 기반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기록관리 솔루션’ 위탁테스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기관과 예치 금융기관의 정보를 연결해 충전금 예치 현황과 실제 발행 잔액을 실시간으로 비교·검증하는 방식이다.

발행기관이 페이머니 등 전자지급수단을 발행하면 예치 금융기관이 관련 계좌와 실시간 잔액 정보를 제공하고, 인피닛블록이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관리한다.

이를 통해 발행 잔액이 실제 신탁·예치금보다 많아지는 상황을 확인하고 차단할 수 있다. 발행과 충전, 이용 과정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남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려운 거래 증적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으로 선불충전금 100% 별도관리 의무가 시행된 가운데, 수협은행은 이번 실증을 통해 예치금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지 점검한다.

위탁테스트 참여까지는 약 한 달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수협은행은 지난 9월 1일 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제12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에서 인피닛블록이 제시한 사업모델을 검토했다.

이후 내부 적합성 검토를 거쳐 지난달 30일 참여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1년 동안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양사의 첫 구체적인 협업이기도 하다. 수협은행은 지난 8월 인피닛블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자산과 금융을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해왔다.

수협은행은 선불충전금 예치에 따른 예금 잔액 확대뿐 아니라 향후 디지털자산·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위탁테스트를 통해 선불충전금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금융의 혁신을 이끄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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