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달러 자산을 보유하면서 단기 자금까지 운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달러 단기자산 상장지수펀드(ETF) 2종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와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의 합산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의 순자산은 7320억원,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는 3892억원이다. 두 상품의 합산 규모는 1조1212억원에 달한다.
두 ETF는 모두 원화로 장중 거래하면서 달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달러를 보유하면서 단기 대기자금을 운용하는 이른바 ‘파킹’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돈을 굴리는 방식은 다르다.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는 미국 국채뿐 아니라 우량 회사채까지 투자한다. 국채와 우량 크레딧을 함께 편입해 달러 채권 투자 범위를 넓히면서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반면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는 잔존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 대표 초단기 국채 ETF인 ‘SGOV’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되며 개별 기업의 신용위험 노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는 수요와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맞물리면서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 목적에 따라 우량 회사채까지 활용하는 단기채권형과 미국 초단기 국채 중심 상품을 나눠 선택할 수 있도록 달러 ETF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달러는 단순히 환율 상승에 투자하는 자산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자산 중 하나"라며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따라 달러를 효율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TIGER만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