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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명 태운 ‘판타G버스’ 광역버스로 넓힌다…추미애, 자율주행 교통혁신 선언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09 10:59

추미애 경기지사가 8일 취임 100일 맞아 '교통혁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지사 SNS)
추미애 경기지사가 8일 취임 100일 맞아 '교통혁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지사 SNS)
[더파워 김지윤 기자] 판교에서 7만명이 넘는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 버스가 광역교통으로 무대를 넓힌다. 취임 100일을 맞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별도 기념행사 대신 자율주행 현장을 찾아 광역버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대중교통 전반에 확대하겠다는 교통혁신 구상을 내놨다.

추 지사는 지난 8일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마트모빌리티 실증 허브와 경기도 미래모빌리티센터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교통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라며 "재정 비상 상황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는 생략했다"고 밝혔다.

추 지사가 대표적인 교통혁신 사례로 제시한 것은 판교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다.

판타G버스는 실제 버스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으로 2023년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후 누적 승객이 7만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 같은 운행 경험을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단계는 광역버스다. 경기도는 2028년 자율주행 기술개발 완료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 뒤 광역버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를 포함한 광역버스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거쳐 향후 실제 승객이 이용하는 단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율주행을 단순히 운전자를 대체하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교통 운영체계 자체를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게 경기도의 구상이다.

차량과 교통 인프라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 교통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자율주행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낮추면서 교통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판교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경험을 광역버스뿐 아니라 시내버스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별 교통 격차를 줄이는 방향도 추진한다.

추 지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경기도가 선도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대한민국 전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의 한 땀 한 땀이 경기도의 미래를 잇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잇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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