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은 ‘함께 여는 더 큰 순천’이라는 새로운 시정 슬로건을 선포하고, 경제·도시·생태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순천의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순천시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순천시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7000만원 수준을 목표로 방산·우주산업과 문화관광, 스마트농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자체 위성 ‘순천SAT’를 싣는 계획도 추진하며 생태도시를 넘어 ‘미래경제도시’로 도시 정체성을 확장한다.
순천시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함께 여는 더 큰 순천’을 새로운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제·도시·생태를 중심으로 한 3대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지난 100일간의 성과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순천의 산업 구조와 정주환경, 생태자산을 어떻게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제 분야에서는 1인당 GRDP 7000만원 수준 달성과 앵커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방산·우주, 글로벌 문화관광, 사회연대경제, 동부권 통합경제, 순천형 스마트팜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방산·우주 분야에서는 방위산업 클러스터와 방산진입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자체 위성 ‘순천SAT’는 2027년 누리호 6호기 탑재를 목표로 개발한다.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확대도 병행한다. 미래 신산업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기존 제조업과 농업까지 연결해 산업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성과를 골목상권과 농촌, 원도심까지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순천사랑상품권 확대와 사회연대경제 수익모델 육성을 통해 소상공인과 청년, 마을주민의 소득 기반을 키우고 고소득 전략작목과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연소득 1억원 농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도심에는 리브랜딩과 역세권 종합개발을 추진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테마거리와 여수광 통합 관광벨트, 특급호텔·컨벤션 시설 확충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을 키운다.
도시 분야의 핵심은 ‘15분 생활권’이다.
순천시는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체육·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생활밀착형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읍·면 지역에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마중택시를 확대해 도심과 농촌 간 생활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시민 참여 방식도 바꾼다.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을 중심으로 시민 공론화와 현장 소통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참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복지 정책은 출생부터 노년까지 생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출산·돌봄 지원과 24시간 소아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일자리 책임제와 청년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어르신 일자리와 의료·요양 통합돌봄, 장애인·다문화가족·위기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