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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전 제주도의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총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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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전 제주도의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총장 선임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10-10 11:20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총장에 선임된 김경미 전 제주도의원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총장에 선임된 김경미 전 제주도의원
[더파워 이강율 기자] 여성장애인 인권운동 현장에서 출발해 재선 제주도의원을 지낸 김경미 전 의원이 전국 단위 여성장애인 권익운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 활동과 지방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 정책 개선과 전국 조직 간 연대를 이끌게 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김경미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지난 6일부터 2년이다.

김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여성장애인 인권운동 현장에서 활동한 뒤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해 여성 중증장애인 지역구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도의회 재임 기간에는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을 맡아 장애인 권리 향상과 성평등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제주도의회 성평등 기본조례 제정을 이끌었으며 제주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 마련에도 참여했다. 의원연구모임인 ‘제주 성평등 포럼’을 창립해 성별임금공시제 도입과 여성 일자리 확대, 성평등 정책 발굴 등 제도 개선 활동도 추진했다.

의정활동 이후에는 제주장애여성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아 여성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 인권 신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선임으로 활동 범위는 지역에서 전국으로 넓어진다. 김 사무총장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서 여성과 장애가 교차하며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 문제 대응을 비롯해 인권 보장, 자립 지원, 사회참여 확대와 관련한 정책 및 연대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전국 각 지역 여성장애인단체와 연대해 정책 제안과 권익옹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돌봄과 노동, 건강권, 재생산권, 디지털 접근성, 폭력 예방 등 여성장애인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으로 정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여성장애인 당사자이자 활동가, 지방의원으로 살아오며 현장에서 들었던 목소리들을 전국 단위 정책과 연대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며 "여성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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