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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고성공룡엑스포…41일간 로봇공룡·화석발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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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고성공룡엑스포…41일간 로봇공룡·화석발굴 체험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11 14:48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사진=고성문화관광재단)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포스터(사진=고성문화관광재단)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1억년 전 백악기 공룡의 흔적을 관광 콘텐츠로 풀어낸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41일간의 장기 일정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로봇 공룡과 화석 발굴 체험에 야간 퍼레이드·불꽃쇼까지 더하고,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최대 50% 환급 혜택도 함께 운영한다.

고성군과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22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공룡과 떠나는 신나는 모험’이다. 주간 전시와 체험에 집중했던 프로그램을 저녁 시간까지 확장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에서는 반자동 로봇 공룡 라이브쇼와 공룡 관련 전시·체험을 비롯해 야간 퍼레이드와 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영유아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베베핀’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먹이주기 체험은 개체 수를 늘려 대기시간을 줄였다. 대형 야외 화석 발굴장도 새롭게 마련했다.

공룡 콘텐츠를 행사장 안에만 가두지 않고 지역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관외 관광객이 지역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0%를 환급하는 ‘경남고성반값여행’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6만원 이상 구매하면 고성사랑상품권 1만5000원도 돌려준다.

당항포가 임진왜란 당시 해전 승전지라는 점을 활용해 이순신 유적지 관람 코스도 엑스포와 연계했다. 공룡을 중심으로 한 자연사 체험에 역사교육 콘텐츠까지 묶어 방문객이 행사장 주변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고성군은 지역의 공룡 화석 자원도 엑스포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꼽히는 지역으로, 군은 이를 장기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년간 축적한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야간 경관과 로봇 공룡 콘텐츠 등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고성은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자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고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공룡과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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