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황인석 기자] 노블레스 결정사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이 단순 스펙 중심의 매칭 관행에서 벗어나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분석하는 ‘170여 개 세부 항목 기반 5단계 매칭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엔노블은 학력·직업·자산 같은 조건이 아닌 가치관, 생활 방식 등의 요소를 '비조건'이라고 부른다.
결혼정보업체 엔노블은 최근 한국리서치 등 주요 기관의 인식조사에서 신혼부부의 결혼 결정 1순위 요소로 직업·연봉 등의 조건보다 성격, 소통 방식 같은 비조건적 요소가 꼽혔다며, 이 비조건 영역을 시스템화해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엔노블의 매칭 체계는 총 다섯 단계다. 1단계(조건 필터)에서 회원이 사전에 설정한 학력, 직업, 자산 등 최소 수용 범위를 거친 뒤 2단계(비조건 매칭)에서 170여 개 회원 데이터 중 가치관, 생활 리듬, 소통 스타일, 관계 운영 방식 등의 호환성 점수를 산출한다. 이어 3단계(매니저 추천) 보정을 거쳐 4단계(만남 주선)와 5단계(피드백 반영 및 차기 매칭 조정) 순으로 진행한다. 조건이 만남의 최소 기준이고, 교제와 성혼을 결정하는 핵심은 비조건 영역이라는 게 엔노블의 설명이다.
엔노블은 매니저 개인의 주관적 편향을 막기 위해 상담 커플매니저, 매칭 커플매니저, 서비스 전담팀이 회원 한 명을 함께 분석·관리하는 ‘3대 1 책임관리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입 때는 필수 서류 네 가지를 검증한 정회원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만남 횟수 제한 없이 진행하는 성혼주의 원칙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엔노블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 3672명, 전문직 4177명, 100억원 이상 자산가 886명(2026년 1월 기준) 등의 회원 통계를 연 2회 변호사 공증으로 검증받고 있다고 밝혔다. 명문대 총동창회 33개, 관공서 80여 곳과의 제휴도 이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노블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가 스펙이나 등급표만으로 매칭한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 만남이 성혼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변수는 일상의 결, 갈등 해결 방식, 프라이버시 온도 등 비조건 데이터의 조화에 있다"며 “20년간 축적된 검증 데이터와 3대 1 전담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정밀하고 현실적인 매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