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지난 8일 열린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함께 표창을 받은 서울 강북구 보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강북구 보건소 관계자,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관계자,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수익성만으로는 이어가기 어려운 희귀질환 특수분유를 27년째 생산하고, 세 자녀 출산 시 총 2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해 온 매일유업이 임신·출산·육아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매일유업은 지난 8일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임산부·영유아 가정 지원, 가족친화경영 등이 주요 공적으로 반영됐다.
가장 오래 이어온 사업 중 하나는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이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해당 특수분유를 생산하는 곳은 매일유업이 유일하다.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는 체내 특정 효소가 부족해 일반적인 식품 섭취에 제약이 크다. 특수분유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환아 가족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01년부터 진행한 ‘PKU 가족성장캠프’를 첫 회부터 후원했고, 2013년부터는 ‘앱솔루트 하트밀’ 캠페인을 통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인식 개선과 환아 가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관련 활동은 197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일 어머니교실’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현재 ‘앱솔루트 맘스쿨’로 이어져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강좌와 부모 교육, 태교 음악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임신육아포털 ‘매일아이’를 통해 육아 정보와 출산 축하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 지원 제도도 확대해 왔다. 매일유업은 2009년 유업계 최초로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에 선정됐으며 난임시술비와 분유 제품 지원, 출산축하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는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임직원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1박 2일 태교여행 ‘베이비문’을 운영하고 입양아와 미혼모의 자립을 돕는 복지기관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 모유 연구 역량을 활용해 ‘앱솔루트’ 분유를 포함한 영유아 맞춤형 영양식 연구와 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오랜 시간 지켜온 생명 존중의 가치와 임신·출산·양육 지원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와 아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