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후보지 신청 당시 53.97%서 10월 7일 72.1%로 상승
주민 측 "서울시 심의 일정 고려해 후보지 추천 절차 진행해야"
인근 동후암1·3구역은 지난해 후보지 선정·올해 추진위 승인
용산구청 판단 앞둬…주민들 "미비사항 있다면 보완하며 진행해야"
서울 동후암 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 주민들이 용산구청 앞에서 신통기획 후보지 추전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동후암2구역 주민대표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용산구 후암동 동후암2구역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추천 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용산구청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 측이 밝힌 동의율은 지난 7월 53.97%에서 10월 7일 72.1%로 높아지면서 신청 이후 사업 추진 의사가 더 모였다는 설명이다.
12일 동후암2구역 주민 측에 따르면 동후암2구역은 올해 초 연번 부여를 시작으로 재개발 추진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7월 20일 주민 동의율 53.97%를 확보해 용산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주민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 7일 기준 동의율은 72.1%까지 상승했다. 신청 당시보다 18%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주민들이 절차 진행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인근 구역의 사업 진척 상황도 있다. 동후암1구역과 3구역은 2024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고, 올해 6월에는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후암2구역 주민 측은 인근 구역과의 사업 속도 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자치구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서울시 심의 일정까지 감안하면 후보지 추천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서류에 추가 검토나 보완이 필요하더라도 후보지 추천 이후 보완 절차를 병행하는 등 탄력적인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실제 후보지 추천 여부와 절차 진행 방식은 용산구청의 검토와 행정 판단을 거쳐 결정될 사안이다.
주민대표 측은 "현재 확보된 동의율만 보더라도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충분히 확인되고 있다"며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서울시 심의 일정에 맞춰 후보지 추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대표 측 관계자는 "현재 70%가 넘는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고 있다는 점을 용산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공정한 행정"이라고 말했다.
동후암2구역 주민들은 앞으로도 용산구청에 후보지 추천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면서 서울시 심의 일정에 맞춰 사업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지 추천 여부는 용산구청의 행정 판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