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이 오수면 일원에 매설된 상·하수도 158.215㎞의 위치와 깊이, 관경 정보를 전자지도에 담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18억원을 투입해 지하 매설물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굴착공사 과정의 관로 파손과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오수면 일원 상·하수도 158.215㎞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탐사와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도로 아래에 설치된 상·하수도의 위치와 깊이, 관경 등 각종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자지도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보해 유지·보수와 굴착공사 등에 활용하고, 지하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비는 18억원이다. 이 가운데 올해 1차년도 사업에는 3억원을 투입해 기초 측량과 데이터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오수면 일원에서 지하시설물 정밀측량에 필요한 도시기준점 설치와 측량 작업을 완료하고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설치된 도시기준점은 2급 5점과 4급 25점 등 모두 30점이다. 이 기준점은 향후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고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재는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정밀 측량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하수도의 정위치 편집과 구조화 편집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11월 공공측량 성과심사를 거쳐 올해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축된 지하시설물 정보는 국가공간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에 활용된다.
특히 도로 굴착 전에 지하 관로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관로 파손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매설 정보를 바탕으로 복구와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군은 같은 구간을 반복적으로 굴착하는 사례를 줄이고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의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도 전산화 정보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11월 성과심사와 1차년도 사업 마무리까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