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기부 플랫폼 ‘기빙스퀘어(가칭)’ 기반 모금·캠페인 협력 추진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기부 투명성 높이고 새로운 나눔 참여 방식 모색
▲월드비전이 인스웨이브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 본부장,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 (사진=월드비전 제공)
[더파워 최성민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AI·DX 전문기업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와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기부자가 투명하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 기반 기부 시스템을 공동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과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자산 기부 플랫폼 ‘기빙스퀘어(가칭)’를 활용한 모금 캠페인 협력, 디지털자산 기부 프로그램 공동 기획,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후원 내역 투명성 제고, 디지털자산 기부 관련 제도와 운영 방안 정보 교류를 추진한다.
월드비전은 기빙스퀘어의 우선 협력 기관으로 합류하고, 인스웨이브는 플랫폼 운영과 기술, 제도 자문을 담당한다. 월드비전은 기부자 보호와 자금 집행의 투명성을 원칙으로 설정하고 디지털자산의 수령, 보관, 현금화 집행에 관한 내부 업무 지침을 수립한 뒤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인스웨이브는 기빙스퀘어 시범 가동을 준비 중이며, 양 기관은 현행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기부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학봉 인스웨이브 부사장은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나눔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신뢰와 투명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월드비전과 함께 기술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은 “나눔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아이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후원자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며 “인스웨이브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으로도 안심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환경을 만들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