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맞춤형 소득원 발굴 시범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관비 시스템을 활용한 고추 안정생산 기반 구축에 나선다.(임실군 제공)[더파워 이강율 기자] 임실군이 약 5ha 규모 고추 재배단지에 스마트 관비 시스템을 도입한다. 토양 수분에 따라 물과 양분 공급을 조절하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해 이상기후에 따른 고추 생육 불안정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임실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27년 지역 맞춤형 소득원 발굴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화작목에 신기술을 접목해 생산 안정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임실군은 지역 대표 소득작목인 고추를 대상으로 ‘임실 고추 스마트농업 연계 안정생산 기반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 대상은 약 5ha 규모의 고추 재배단지다. 군은 재배지에 토양 수분 상태를 반영한 정밀 관수·관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밀 여과장치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농가가 재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관수와 관비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임실군은 특히 가뭄과 폭염, 집중호우 등 기상 변화에 따른 고추 생육 편차를 줄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생육 단계에 필요한 수분과 양분을 적정량 공급해 생산량과 품질을 안정시키고, 관수·시비 작업 자동화를 통해 농가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별 농가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과 가공·유통 기반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실군은 지역 고추 재배농가와 가공·유통 분야를 연결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국비사업도 연계한다. 군은 내년도 국비사업인 ‘민감채소 수급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 예산도 확보해 주요 작목의 생산 안정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고추 재배 현장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산 불안을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보급을 확대해 지역 농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