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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부산 북구의원 “낙동강 녹조 대응 창구 필요”…국회 토론회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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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부산 북구의원 “낙동강 녹조 대응 창구 필요”…국회 토론회서 제안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0:03

박원진 북구의원(화명1·3동,만덕1동)이 국회 토론회에서 낙동강 녹조 문제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박원진 북구의원(화명1·3동,만덕1동)이 국회 토론회에서 낙동강 녹조 문제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부산 북구의회 박원진 의원이 국회 토론회에서 낙동강 녹조와 관련한 주민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 소통 창구 마련을 제안했다. 기초지자체와 지방의회에 관련 민원이 접수되지만 실제 대응 권한과 책임 기관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부산 북구의회는 박원진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녹조독소 소변 검출, 인권의 눈으로 본 녹조 사회재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이수진·박해철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진보당 전종덕·정혜경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낙동강 녹조 문제를 환경·건강권 측면에서 살펴보고 주민 대응과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화명1·3동과 만덕1동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낙동강 인근에서 생활하는 주민이자 기초의원의 입장에서 지역 현장에서 제기되는 민원과 대응체계의 한계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저도 낙동강에서 자랐고 지금은 아이와 낙동강 생태공원을 걷는다”며 “낙동강은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분리해 생각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여름 녹조와 악취 관련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고 전하면서, 단순히 낙동강 이용을 자제하도록 안내하는 방식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주민이 실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이상 징후나 환경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에 문의하고 신고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보 제공과 대응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녹조 관련 민원이 기초지자체와 기초의원에게 접수되고 있지만 관련 사안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이나 책임 창구가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조 민원·위험소통 창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취수원 다변화 문제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부산의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식수 문제뿐 아니라 낙동강 주변에서 일상을 보내는 주민들의 생활환경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은 낙동강 물을 마시는 것뿐 아니라 강 주변에서 걷고 운동하며 생활한다”며 “먹는 물 안전과 함께 낙동강 생활권의 안전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낙동강은 관리 대상이기 전에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주민들이 낙동강 주변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안전대책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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