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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허 신청 5개월 만에 반등…9월 3678건, 전월보다 2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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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허 신청 5개월 만에 반등…9월 3678건, 전월보다 24.1% 증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09:49

4개월 연속 감소 끝내고 증가 전환…4월 8896건의 41.3% 수준
강남3구·용산 신청 51.5% 증가…강북권 비중은 44.8%로 하락
서울 전체 신청가격 전월보다 1.43% 상승
서남권 2.45%·강북권 2.07% 올라…강남3구·용산은 0.32% 하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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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끝내고 5개월 만에 증가했다. 다만 신청 규모는 지난 4월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가격 움직임은 강남권보다 강북·서남권 등 외곽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은 3678건으로 전월 2963건보다 715건, 24.1% 증가했다. 토허 신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한 뒤 9월 반등했다. 다만 지난 4월 8896건과 비교하면 5218건, 58.7% 적어 당시의 41.3% 수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신청이 늘었다. 강남3구·용산구는 355건에서 538건으로 51.5%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남권은 30.4%, 한강벨트는 29.2%, 강북권은 13% 증가했다.

신청 건수 자체는 강북권이 164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8%로 전월 49.2%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한강벨트는 21.2%, 서남권은 19.5%, 강남3구·용산구는 14.6%를 차지했다.

가격 흐름에서는 지역별 차이가 더 뚜렷했다. 9월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보다 1.43% 상승했지만 강남3구·용산구는 0.32% 하락했다. 한강벨트 상승률도 0.19%에 그쳤다.

반면 강북권은 전월 대비 2.07%, 서남권은 2.45% 상승했다.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대출 접근성이 높은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도 늘었다. 9월 유예 신청은 198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의 5.4%를 차지했다. 전월 136건보다 45.6% 증가했고 비중도 4.6%에서 5.4%로 0.8%포인트 높아졌다.

권역별 실거주 유예 신청은 한강벨트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북권 68건, 강남3구·용산구 40건, 서남권 21건 순이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누적 유예 신청은 812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신청 1만6536건의 4.9%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9월 신청 증가와 관련해 정부 세제개편안의 일부 부담 완화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신청 건수 증가만으로 주택시장 전반의 회복이나 정책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회 심의 과정의 세제 조정 가능성과 대출 여건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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