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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이 작가 작업실로…신라스테이, 신진 예술가 레지던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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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이 작가 작업실로…신라스테이, 신진 예술가 레지던시 확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5 10:12

/신라스테이
/신라스테이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호텔 객실이 신진 작가의 작업실로 바뀌고, 고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창작 과정까지 직접 들여다본다. 신라스테이가 숙박 공간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해 작가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아트 플랫폼 ‘아티스티’와 함께 ‘아티스티 레지던시 위드 신라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진 예술가에게 일정 기간 호텔 객실을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업 과정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신라스테이는 2023년부터 역삼과 구로 등에서 프로그램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광화문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객실을 작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지원한다. 단순 전시에서 벗어나 작가의 작업 과정 자체를 고객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아티스트 토크와 크리에이티브 아트 세션, 오픈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작가로부터 작품의 배경과 제작 과정을 직접 듣고 창작 방식을 체험한 뒤 실제 작업실로 사용되는 객실도 둘러볼 수 있다.

지난 9월에는 이찬희 작가와 하고미 작가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당시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마감됐으며, 참가자들은 작품 감상뿐 아니라 작가와 직접 대화하고 작업 공간을 확인하면서 창작 과정을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올해 레지던시에는 이찬희, 하고미, 헤진 작가가 참여한다. 이찬희 작가는 점의 축적을 통해 관계의 의미를 탐구하고, 하고미 작가는 곰이라는 친숙한 형상을 통해 현대인의 감정을 표현한다. 헤진 작가는 일상 공간을 소재로 감정의 풍경을 작품에 담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오는 17일 광화문에서 헤진 작가와 올해 마지막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레지던시 자체는 11월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라스테이는 향후에도 호텔의 객실과 공용 공간을 단순 숙박시설에 머물지 않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예술가에게는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텔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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