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에이치디엠이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주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지난달 동미전기공업의 250억원 규모 투자에 이어 자회사 에이치디엠이의 610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두 회사의 전주 투자 계획은 총 860억원으로 늘었으며, 에이치디엠이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8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에이치디엠이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초고압변압기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디엠이는 오는 2029년까지 3만6975㎡ 부지에 총 6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치디엠이는 동미전기공업이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번 투자에서는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8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모회사인 동미전기공업은 지난달 전주에 250억원 규모의 몰드변압기 생산공장을 짓기로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자회사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동미전기공업 계열의 전주지역 투자 규모는 총 860억원으로 확대됐다.
사업 분야도 배전변압기 중심에서 초고압변압기로 넓어진다. 전주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글로벌 전력망 교체 등에 따른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생산기업을 집적하는 기반으로 이번 투자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에이치디엠이의 공장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입주를 비롯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지원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계획된 80명의 신규 고용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미전기공업은 2023년 254억원이던 매출이 2024년 1000억원 규모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7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전주시는 동미전기공업과 에이치디엠이의 연속 투자를 계기로 전력기기 분야 기업 유치와 관련 산업 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난달 동미전기공업에 이어 에이치디엠이까지 전주 투자를 결정했다”며 “공장 건립과 생산활동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유치가 신규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