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10.16 (금)

더파워

블록체인 금융도 결국 금융앱으로…토스인사이트 "은행·증권 역할 커진다"

메뉴

경제

블록체인 금융도 결국 금융앱으로…토스인사이트 "은행·증권 역할 커진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16 10:57

/토스인사이트
/토스인사이트
[더파워 이경호 기자]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되는 토큰화 자산 시장이 약 391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 기업대출 등 전통 금융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중앙화금융(DeFi)도 독립된 금융 생태계에 머무르기보다 기존 거래소와 금융 앱 안으로 들어오면서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경계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인사이트는 ‘DeFi·토큰화 자산: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연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9월 초 기준 토큰화 자산 시장 규모는 약 391억달러다. 이 가운데 미국 국채·MMF와 기업대출 등 신용상품이 전체 시장의 약 61%를 차지했다.

토큰화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존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이자가 발생하거나 담보로 활용하기 쉬운 상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산을 토큰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기존 금융상품과 동일한 권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현재 거래되는 토큰화 미국주식 상당수가 실제 주식을 직접 소유하는 구조가 아니라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지급받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토큰화 국채나 펀드 역시 상품과 국가별 규제에 따라 투자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자산의 소액화와 거래 편의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투자자가 실제로 보유하는 권리와 상품 구조를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DeFi와 기존 금융서비스의 결합도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외부 DeFi 서비스 ‘모르포’를 활용해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고객은 기존 거래소에서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실제 대출 기능은 외부 온체인 프로토콜이 수행하는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이 확대될수록 기존 금융회사의 역할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체인 기반 상품을 직접 개발하는 역할은 전문 사업자가 담당하더라도 개인투자자와 만나는 최종 접점은 기존 금융 앱이나 거래 플랫폼이 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상품 선별과 위험관리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토큰화 자산은 상품마다 투자자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다를 수 있고, DeFi 역시 프로그램 오류나 외부 사업자의 운영 문제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김현만 토스인사이트 전략컨설팅팀 리더는 "DeFi와 토큰화 자산은 블록체인 안의 실험을 넘어 기존 금융회사의 서비스와 결합하기 시작했다"며 "개인투자자가 기존 금융 앱을 통해 이러한 상품을 접하는 만큼 금융회사가 어떤 상품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공할지 판단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719.24 ▲165.02
코스닥 793.02 ▲32.20
코스피200 886.70 ▲26.0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847,000 ▼124,000
비트코인캐시 376,800 ▲1,700
이더리움 3,296,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840 ▲50
리플 1,803 ▲3
퀀텀 1,226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780,000 ▼177,000
이더리움 3,296,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840 ▲50
메탈 378 0
리스크 273 ▼1
리플 1,802 ▲2
에이다 309 ▼1
스팀 7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0,830,000 ▼150,000
비트코인캐시 378,300 ▲3,000
이더리움 3,297,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10,880 ▲60
리플 1,803 ▲3
퀀텀 1,184 0
이오타 6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