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시각장애인이 세제와 섬유유연제,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을 보다 쉽게 구분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QR코드와 점자 태그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됐다. 제품 포장에 적힌 정보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혼동과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안전정보 교육과 물품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생활용품의 종류와 안전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LG생활건강은 사업이 시작된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참여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활용품에 표시된 QR코드와 점자 태그를 이용해 제품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익혔다. 교육 내용은 화면해설을 포함한 영상으로 별도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생활용품 용기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리유저블 점자 태그도 제작해 보급했다. 시각장애인이 용기의 모양만으로 제품을 구분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제품 종류와 사용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린스, 바디워시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도 지원했다. 해당 물품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과 전국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물품 기부에 그치지 않고 생활용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 LG생활건강은 향후에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가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뜻을 모았다"며 "누구나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