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류동우 기자] 카카오가 비수도권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을 확대한다. 단순 코딩 교육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문제를 정의하고 피지컬 AI를 활용한 실제 결과물까지 구현하도록 실습과 기술 멘토링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카카오 AI 루키 캠프’ 3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간 AI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고 개발자와 AI 엔지니어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ESG 교육 프로그램이다.
3기 캠프는 2027년 1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4일간 열린다. 강원·경북·충청·제주 지역과 경남·전라 지역 학생을 나눠 회차별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정해진 문제의 답을 찾는 방식보다 학생들이 주변에서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팀원들과 문제를 정의한 뒤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3기에서는 피지컬 AI 교육을 강화한다. 캠프 시작 전부터 팀원들이 문제를 탐색하는 시간을 확대하고, 실제 장치와 AI를 결합한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실습 교구와 교육 내용을 보강한다.
카카오 임직원과 외부 기술 멘토의 지원도 확대한다. 아이디어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이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과정 전반에서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 간 교류를 이어간다. 카카오는 프로젝트 경험과 AI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루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루키 티처스’가 프로젝트 심사와 피드백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진행된 2기에서는 AI 주차 안내 ‘뱅뱅이’, 교통약자 좌석 양보 안내 ‘위시트(WE:SEAT)’, 해녀 위험 알림 ‘오늘바당’ 등 생활과 지역사회의 문제를 반영한 프로젝트가 나왔다. 참가 학생들의 자기평가 기준 핵심 역량 평균 점수는 캠프 전 81.8점에서 캠프 후 92.0점으로 10.2점 상승했다.
학부모 대상 설문에서도 5점 만점 기준 전반 만족도 4.98점, 자녀 재참여 의향 4.99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번 3기에서도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피지컬 AI 실습을 결합해 지역 청소년의 AI 활용 경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성과리더는 "지난 1·2기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한 문제를 실제 작동하는 AI 솔루션으로 구현하며 문제 해결력과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를 배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