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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0.2% 상승…배추 42.9%·주택용전력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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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생산자물가 0.2% 상승…배추 42.9%·주택용전력 13.4%↑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1 13:36

생산자물가지수 129.78…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
농림수산품 2.6% 올라…배추 42.9%·쇠고기 10.4% 상승
주택용전력 13.4%↑…공산품 보합·서비스 0.1% 하락
국내공급물가 보합…총산출물가는 전월보다 0.1% 내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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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배추와 쇠고기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고 주택용 전력 가격도 상승하면서 9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7%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1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29.78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7월 0.4% 하락한 뒤 8월 0.1% 상승으로 돌아섰고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8월 7.9%에서 9월 7.7%로 소폭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6% 올랐다. 농산물이 3.7%, 축산물이 2.7%, 수산물이 1.0%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농림수산품은 3.3% 올랐으며 축산물은 7.0%, 수산물은 10.1% 상승한 반면 농산물은 1.6% 하락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배추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2.9% 급등했다. 쇠고기도 10.4%, 넙치는 7.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쇠고기가 20.4%, 기타어류가 67.2% 올랐고 시금치는 19.3%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과 석탄·석유제품이 올랐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리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화학제품은 1.0%, 석탄 및 석유제품은 0.9% 상승한 반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1.7%, 1차금속제품은 0.5% 각각 하락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나프타가 전월보다 10.0%, 벙커C유가 5.0%, 에틸렌이 8.2%, 컨테이너박스가 5.9% 올랐다. 반면 컴퓨터기억장치는 11.8%, 금괴는 5.1%, OLED는 4.0%, 철강절단품은 0.9% 각각 내렸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운데 반도체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1.3%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4.0% 상승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월보다 8.7% 내렸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5.7% 올랐다.

특히 D램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8.1% 상승했고 컴퓨터기억장치도 274.8% 올랐다. 화학제품 가운데 황산은 254.3%, 자일렌은 50.4% 상승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에서는 솔벤트가 199.7%, 경유가 37.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가격은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주택용전력이 13.4% 올랐고 산업용도시가스도 6.6%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산업용도시가스가 38.9%, 하수처리가 8.9%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6%, 운송서비스와 사업지원서비스가 각각 0.1% 내렸지만 금융 및 보험서비스는 1.0%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가운데 호텔 가격은 전월보다 6.6%, 관광숙박시설은 15.8% 떨어졌다. 운송서비스에서는 철도여객이 5.1%, 국내항공여객이 7.2% 하락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서비스의 위탁매매수수료는 2.7%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3.9%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21.1%, 운송서비스가 4.0%,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3.0%, 사업지원서비스가 2.4% 각각 올랐다.

식료품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1.1%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4.1% 올랐다. 에너지 가격도 1.3%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IT) 부문은 0.9%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7% 상승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생산단계별로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월 134.6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5% 상승했다.

원재료 가격이 전월보다 3.2% 상승했지만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3% 하락했다. 원재료에서는 수입품이 3.7%, 국내출하가 1.5% 올랐고 중간재는 수입품을 중심으로 2.4% 떨어졌다.

최종재는 국내출하가 0.2% 상승했지만 수입품이 2.6%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0.3% 내렸다. 용도별로는 자본재가 1.1%, 서비스가 0.3% 하락했고 소비재는 0.3%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을 모두 반영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 140.94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7%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 가운데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보다 2.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수출 가격이 0.9% 하락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0.4% 내렸다. 서비스는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1.3% 상승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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