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보호·편의성 강화 위한 다양한 정책 도입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두나무 역할 확대 기대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사용자들이 정말 좋아할까? 이 서비스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두나무 송치형 회장이 과거 서울대학교 토크콘서트에서 한 이 말에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두나무 창립 이후부터 투자자 보호와 사용자 편의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이를 적극적으로 실현해왔다.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두나무 창립 이래로 ‘투자자’ 즉 '고객'들을 가장 중요한 가치중의 하나로 여겨왔다. 송 회장이 중점을 든 키워드는 ‘투자자 보호’와 ‘유저 편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송 회장은 이런 가치를 현업에 적용하는데 앞장 섰다.
그 일환으로 업비트는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한 바 있다.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적용하기도 했다.
또, 두나무는 총 100억원을 투입해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업비트는 체결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하루 1000조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도 지연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송치형 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두나무는 항상 ‘왜 이 서비스가 존재해야하나’를 고민해왔다. 특히 존재이유 중 하나로 고른 것은 ‘이용 편의성’이다. 이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골자다.
두나무는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UI·UX 개편에도 적극 나섰다. 최근에는 초 단위 차트 조회, 투자 손익 분석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갈등과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거시경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9000만 원 이하로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두나무의 대응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두나무가 국내 K-코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