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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에 4명 사망·1명 실종…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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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에 4명 사망·1명 실종…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18 09:4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이틀간 전국을 강타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전국 13개 시도에서 5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16일부터 쏟아진 장대비는 주택과 도로, 철도 등을 집어삼켰다. 충남 서산에서는 농로 침수로 차량이 고립돼 2명이 숨졌고, 당진에선 지하실 침수로 80대 남성이 익사했다. 경기 오산에서는 옹벽 붕괴로 차량이 매몰되며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52개 시·군·구에서 3413세대, 5192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이 중 4531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는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해 대피자들을 수용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328건을 포함해 총 496건으로 집계됐다. 제방 유실(30건), 토사 유실(62건), 도로 싱크홀(3건), 하천 범람(2건), 역사 침수(1건) 등도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276건으로, 광주에서만 203건의 건축물 침수가 보고됐다.

교통망도 마비됐다. 서울~부산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등 7개 철도 노선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됐고, 지하차도(27개소), 둔치주차장(119개소), 세월교(393개소), 하상도로(54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묵호∼울릉, 울릉∼독도 항로도 운항이 중단됐다.

전국 7개 시·도에는 호우경보, 대부분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사태 경보도 전국 25곳에 발효 중이다. 누적 강수량은 전남 나주 445㎜, 광주 442㎜, 충남 홍성 437.6㎜, 서산 427.1㎜ 등 400㎜를 넘는 곳이 속출했다. 서산은 1시간 동안 114.9㎜의 폭우가 쏟아지며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전날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중대본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경보도 ‘심각’으로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경기도와 충남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25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에 100~200㎜(일부 지역 300㎜ 이상), 충청·전북·경북 등에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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