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시도로 디지털 패션쇼의 방향성 제시
[더파워=이지숙 기자]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는 패션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시즌 별 패션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패션쇼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패션쇼와 디지털의 접목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데, 패션쇼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가 21 FW 디지털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디지털 패션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 28일(목) 오후 9시, 메트로시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카카오 플러스 친구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이번 21 FW 디지털 패션쇼는 #UNIVERSE #NOMADS #UNDERGROUND 등을 키워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트렌디한 스타일링 등으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의 펜데믹 상황과 앞으로 마주하게 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오늘의 시점에서 진정한 자유와 우주를 찾아 떠나는 유목민과 같은 현실의 우리들을 반영한 것이 이번 패션쇼의 큰 줄기였다.
이를 위해 최근 광고업계에서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고성윤 감독이 알렉사 4K 카메라, 최첨단 로봇암 MCC 카메라, 1950년대 헐리우드에서 사용되던 복고 감성의 렌즈를 활용해 다양성을 부여했고, 한국 레이싱 드론 챔피언이 직접 참여한 곡예비행에 가까운 드론캠 영상으로 역동성을 더했다. 또한 H1GHR MUSIC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 WOOGIE(박재욱)의 곡들과 시대의 아이콘 박재범(JAY PARK)의 나레이션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다양한 화각과 구도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영상 속에서 이 시대의 ‘노멀’과 ‘뉴노멀’의 경계선에서 자신의 ALTER EGO와 조우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새로운 형식의 런웨이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스타일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유롭고 편안한 실루엣과 클랙식한 테일러드 팬츠, 재킷, 오피셜한 스커트 등을 더해 뉴노멀 시대의 노마드를 표현한 메트로시티의 네오 퓨처리즘 룩이 주를 이뤘다. 젠더리스 컬렉션으로는 도톰하고 부드러운 해리티지 엠블럼의 스웻 셔츠 라인이, 니트 컬렉션으로는 그라데이션 자카드 M패턴의 니트 라인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는 크롭 수트 컬렉션과 청키한 매쉬와 글리터 소재의 이너를 매치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한 밀라노 팩토리에서 고안한 나일론이 업그레이드되어 개발된 네오 나일론 컬렉션이 입체적인 쉐입으로 연출할 수 있는 매력을 선사했다.
이탈리아어로 BAG을 의미하는 보르사 역시 눈길을 끌었는데 리치하고 볼륨감 있는 레더 소재에 카테나 체인 포인트의 치아바타 보르사와 레전드 아이템인 벨라 보르사의 리에디션 라인인 네오 벨라 보르사 등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별의 반짝임을 미래적 형태로 해석한 스타노떼(STANOTTE) 주얼리 컬렉션과 젠더리스 주얼리인 루포 컬렉션으로 트렌디함과 세련됨을 강조, 레이어링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밖에 이번 디지털 패션쇼는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 모노톤, 골드, 실버, 메탈릭 컬러 등으로 메트로시만의 네오 퓨처리즘을 완성했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